경기도가 대만, 홍콩 등 해외에이전시와의 합동공연을 추진하는 등 인디음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한다.
27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인디음악 육성을 위해 2020년을 목표로 하는 ‘경기도 음악산업 5개년 육성계획’을 마련한다. 인디음악(Independent music)이란 제작·유통에서 타인의 자본에 종속되지 않고 독립적으로 자신만의 음악을 추구하는 뮤지션들의 음악을 말한다.
도는 최근 케이팝(K-POP), 한류 열풍을 대형기획사 소속 일부 아이돌 가수들이 이끌어나가면서 국내 음악장르가 획일화되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인디음악을 육성하기로 했다.
먼저 도는 내년 경기콘텐츠진흥원, 국내 미디어사와 함께 오디션을 통해 신인 인디뮤지션을 찾을 계획이다. 오디션에서 선발된 인디뮤디션은 도의 공연, 음원 제작·유통 등을 지원받게 된다.
또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해 오는 2019년 대만, 홍콩을 시작으로 일본, 중국, 중동 등에서 해외에이전시와 함께 공연을 열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인디음악 활성화를 위한 사업에 참여할 시·군을 공모하고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공공적 가치를 갖고 다양한 음악생태계를 조성해야 하는 판단에 음악산업 5개년 계획을 마련하게 됐다”며 “우수한 인디뮤지션을 발굴해 세계 무대 진출까지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진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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