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건축사회 제27대 회장에 왕한성 건축사(㈜건축그룹 건축사사무소 대표ㆍ58)가 당선됐다.
왕 당선인은 경기도건축사회가 지난 26일 수원 소재 경기도교통연수원에서 개최한 2017년도 제2회 정기총회에서 1천여 명의 건축사들이 참가한 가운데 결선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정내수 건축사를 누르고 선출됐다.
이날 치러진 제27대 회장 재선거에는 기호 1번 이재일 건축사와 기호 2번 왕한성 건축사, 기호 3번 정내수 건축사 등 3명의 후보가 도전장을 내밀어 3파전으로 치러졌다.
1차 선거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는 경우 1ㆍ2위 후보를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한다는 선거규정에 따라 1차투표에서 당선자를 가리지 못해 왕 건축사와 정 건축사 간 결선투표가 치러졌다. 왕 당선인은 경기도건축사회의 선진경영화와 민간 설계 공모사업 시행추진 등을 약속했다.
그는 “실추된 협회의 위상을 예전의 빛나는 경기도건축사회의 위상으로 정상화시키겠다”며 “허가권자 지정감리의 경기도건축사회 주관 및 운영을 추진하고 회원들의 연금제도 도입을 서두르는 등 회원의 복지와 직원의 복지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왕 후보는 부산 출신으로 동아대 건축공학과를 나와 연세대학교에서 석사와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2008년 경기도지사 표창, 2011년 연세대 총장 표창, 2017년 경기도지사 유공표창을 받았다. 그는 현재 고양시건축사회장과 도건축사회 이사를 맡고 있다. 왕 당선인의 임기는 오는 2018년 1월부터 3년간이다.
한편, 경기도건축사회는 최근 회장 당선자가 허위 학력 논란으로 사퇴하면서 내홍을 겪은바 있다.
권혁준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