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현대건설, 선두 도로공사 9연승 저지

4일 만의 리턴매치서 3대1 설욕…엘리자베스 27득점 맹위

▲ 도드람 V리그
▲ 도드람 V리그

수원 현대건설이 프로배구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에서 4일 만에 선두 김천 한국도로공사에 설욕했다.

 

현대건설은 27일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4라운드 첫 경기서 외국인선수 엘리자베스가 27득점을 성공시키고, 황연주(14점), 황민경(13점), 양효진(10점)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8연승을 달리던 도로공사를 3대1(25-23 25-14 23-25 25-15)로 제압했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3라운드 최종전이었던 지난 23일 경기에서의 1대3 역전패를 나흘 만에 깨끗이 설욕하며 시즌 상대 전적 2승2패로 균형을 맞췄다. 

특히, 현대건설은 10승6패 승점 30으로, 도로공사(승점 34ㆍ11승5패)와의 격차를 4점 차로 좁히며 기분 좋게 4라운드를 시작했다.

이날 경기에서 현대건설은 블로킹에서 13대7로 상대를 압도했고, 항상 패배의 원인이 됐던 범실은 오히려 19개로 도로공사(23개)보다 적었다.

 

현대건설은 1세트부터 엘리자베스의 공격이 잇따라 터지고 주전들이 고루 득점하면서 25-23, 25-14로 내리 두 세트를 따내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현대건설은 3세트 들어 범실이 이어지고 도로공사 ‘주포’ 이바나(26점)를 막지 못해 23-25로 내줘 쫓기는 신세가 됐다.

 

전열을 재정비한 현대건설은 4세트에서 엘리자베스를 비롯, 황연주, 황민경 3각 편대가 맹위를 떨치고, 블로킹 득점이 이어져 15점만 내주고 경기를 마무리 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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