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중국진출 교두모인 홍콩 공략 성공

▲ 2017 홍콩 한류상품박람회
▲ 2017 홍콩 한류상품박람회
경기도가 중화권 시장 우회공략 및 아세안 시장 수출 교두보인 홍콩시장을 개척하는 데 성공했다.

 

도는 24일부터 28일까지 홍콩종합전시장에서 열린 ‘2017 홍콩 한류상품박람회(K-BEST EXPO 2017, HongKong)’에서 현장계약 등 492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맺었다.

 

현장에서는 중국 등 10개국 64개사 바이어와 86건, 2천687만 달러 규모의 상담도 이뤄졌다.

 

박람회에는 중국의 무역제재로 인한 어려움을 타개하고 홍콩을 통한 중국 우회 수출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홍콩의 대표적인 전시회인 홍콩 메가쇼케이스 와 홍콩 푸드페스티벌에 특별관을 구성하는 방식으로 38개사가 참여했다.

 

올해 메가쇼케이스 및 푸드 페스티벌은 전 세계 12개국 730개 기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 2017 홍콩 한류상품박람회3
▲ 2017 홍콩 한류상품박람회
도내에서는 미용ㆍ의료기기ㆍ푸드 분야 유망기업이 참여했다.

선글라스 및 의료기기 제조업체 I사는 5명의 해외 바이어와 8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으며, 크리스탈 손톱 광택기 제조업체 A사는 전시회 참가 기간 동안 1만 달러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반려동물용 지혈제를 개발ㆍ제조하는 T사는 홍콩 P사와 5천 달러의 수출 상담을 진행, 샘플 검토 후 추가 계약을 진행하기로 하기로 했다.

 

도는 부스 임차료, 전시품 운송료, 이동차량, 공동통역원을 지원했으며, 상품홍보를 위해 한복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송용욱 도 국제통상과장은 “수출관련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 내 판로개척을 위해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홍콩은 중화권 시장 진출의 중요한 교두보임은 물론 사드 등 한중 간 정치적 이슈에 영향을 받지 않아 최근 중국시장에 대한 우회진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정일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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