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경기도의원 20명 가까이 증가 예상
경기도의회가 교육위원회를 2분화 하는 등 상임위원회 개편에 나선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국 최대 광역의회인 경기도의회 도의원 정수는 현재 128명에서 20명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도의회 관계자는 24일 “도의원이 많아짐에 따라 현재 11개인 상임위원회를 12개로 확대할 수 있다”며 “교육위원회를 2분화 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의회는 지난 7월 의원 101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59%가 교육위원회 2분화에 찬성했다.
이에 교육위원회를 교육재정정책위원회와 교육행정안전위원회로 나누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헌법개정으로 자치입법권이 강화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운영위원회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역할을 추가해 법제운영위원회로 만드는 안도 검토한다.
이와 함께 경기도시공사, 경기평택항만공사, 공유시장경제국 등의 소관 상임위원회를 조정하는 등 상임위원회 직무 개편도 논의될 예정이다.
도의회는 김종석(더불어민주당·부천6) 운영위원장 직속의 TF를 꾸려 개편안을 마련한 뒤 내년 2월 임시회에서 관련 조례를 개정할 예정이다.
김종석 위원장은 “헌법 개정이 가시화되는 상황에서 도의회의 역량강화를 위한 선제적인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TF를 꾸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윤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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