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의원들은 오는 2월7일부터 8일까지 국회 사랑재에서 열리는 친선바둑대회 참석 후 다음날 올림픽 개막식에 공동 참석하는 방안을 계획 중이다. 그동안 한·중은 3회, 한·일은 8회 바둑대회가 열린 적 있지만 한·중·일 대회가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한·중·일 바둑대회에는 중량감 있는 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일본에서는 간 나오토 전 총리, 야나기모토 타쿠지 의원(7선), 중국에서는 창룽쥔 정협 부비서장 등이 참석 의사를 밝혀 올림픽 개최에 훈풍을 불어 넣는 ‘반상 외교’가 펼쳐질 전망이다.
아울러 한국 국회 기우회는 회장인 원 의원을 비롯, 더불어민주당 김민기(용인을)·권칠승(화성병)·오제세 의원, 자유한국당 이종구 의원, 국민의당 김기선 의원 등 총 28명의 여·야 의원들로 구성돼 있다.
원 의원은 “바둑 외교를 통해 평창동계올림픽을 홍보하고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국회 기우회 차원에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다”며 “특히 인공지능 바람으로 중국과 일본에 불고 있는 바둑 바람을 한국 평창으로 견인해오겠다”고 강조했다.
정금민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