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 경남 승격 이끈 미드필더 브루노 영입 눈앞

▲ 지난 경남FC에서 뛰었던 외국인 선수 브루노.경남FC 제공
▲ 지난 경남FC에서 뛰었던 외국인 선수 브루노.경남FC 제공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수원FC가 2017시즌 경남의 클래식 승격을 이끈 미드필더 브루노(24ㆍ브라질)의 영입을 눈앞에 뒀다.

 

수원FC 관계자는 31일 “경남에서 뛰던 브루노의 입단을 협의 중으로 조만간 이적이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19살의 어린 나이에 폴란드 1부 리그에 데뷔한 브루노는 몰도바리그를 거쳐 지난 2016년 12월 경남에 입단했다. 브루노는 데뷔 시즌 경남의 챌린지 우승과 클래식 승격 공신 중 한 명으로, 22골을 넣어 챌린지 득점왕에 오른 말컹을 도와 8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이 부문 3위에 랭크됐다.

 

새 시즌 빠른 공격 축구로 클래식 승격을 꿈꾸는 김대의 수원FC 감독에게는 브루노의 영입이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이미 백성동, 이승현, 모재현 등 뛰어난 토종 공격진을 보유한 수원FC로선 이들에게 2선에서 힘을 불어 넣어줄 공격형 미드필더 영입이 최우선 과제였다. 챌린지 리그서 이미 기량이 검증된 브루노는 최적의 카드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수원FC는 브루노와 짝을 이룰 또 다른 외국인 공격수 영입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FC 관계자에 따르면 챌린지 경험이 있는 한 외국인 선수와 접촉 중이라고 전했다.

김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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