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일양약품 부지 ‘도시첨단산단’ 본격화

하갈동 일원 6만5천㎡ 규모
2019년까지 IT 등 기업 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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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기흥구 하갈동 일원의 (주)일양약품 기존 공장 부지에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이 본격화된다.

 

시는 일양약품이 기흥구 하갈동 182의 4 일원 6만5천884㎡에 신청한 ‘일양히포 도시첨단산업단지’ 계획을 최근 승인ㆍ고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일양약품은 모두 3천여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19년까지 본사와 신약 개발을 담당할 연구소 등을 비롯해 바이오ㆍITㆍ전기ㆍ전자 등 첨단지식업종 관련 기업들이 입주할 수 있는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게 된다.

 

일양약품은 지난 1985년 해당 부지에 생산 공장을 설립했지만, 회사가 크게 성장하면서 생산설비 증설과 연구시설 확충이 시급했다. 그러나 부지가 기흥저수지 상류에 있었던 탓에 폐수배출업종 공장설립이 제한돼 시설물 신ㆍ증축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시는 이에 해당 부지에 폐수를 배출하지 않는 첨단지식업종 관련 기업들이 입주할 수 있는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조성, 본사와 신약 개발을 위한 연구시설 등을 옮겨오고 제조시설은 다른 곳으로 옮기는 방안을 제시했다.

 

정찬민 시장은 “일양히포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일자리가 늘어나고 세수가 증대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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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송승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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