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타워 종이눈꽃 2.5t 펑펑! 잠실→하남 뒤덮어…“쓰레기 치워라” 민원 폭주

▲ 롯데월드타워 종이눈꽃. 연합뉴스
▲ 롯데월드타워 종이눈꽃. 연합뉴스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2018 카운트다운쇼’에서 흩뿌려진 종이 눈꽃 때문에 주민들의 민원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일 롯데월드타워에서는 이날 0시부터 7분간 불꽃쇼와 레이저쇼를 하면서 지상과 23층, 50층에서 눈송이 모양으로 만든 종이 눈꽃가루 2.5t가량을 뿌렸다.

이 가로세로 5cm의 흰 종이는 서울 송파구 거리는 물론 경기도 하남까지 날아갔다. 

송파구청 상황실에는 불만을 제기하는 전화가 이어졌다. 홈페이지 생활불편 민원신고에도 “잠실 롯데월드의 종이 눈꽃 쓰레기 투척에 대한 처리를 강력히 요청한다”, “종이 눈꽃 처리 좀 부탁한다”는 민원이 연이어 올라왔다.

롯데물산 측은 “그렇게 멀리 날아갈지 예상하지 못했다”며 “친환경 인증을 받은 종이 가루로 물에 닿으면 녹기 때문에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나면 없어지게 돼 있지만 민원이 이어져 직원들을 파견해 청소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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