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상반기 적용 건설업 임금실태조사 결과 나와

종전 117개 전체 직종은 전반기 대비 3.02% 상승

▲ 자료/대한건설협회
▲ 자료/대한건설협회

[서울=경기일보/민현배 기자] 2일 대한건설협회가 ‘2018년 상반기 적용 건설업 임금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에 공표한 임금에는 문화재 분야에서 6개 직종이 신설돼 총 직종수가 종전 117개에서 123개로 확대됐다.

전체 직종의 일 평균임금 변동률은 전반기와 단순 비교는 곤란하기 때문에 전반기와 비교 가능한 117개 직종에 대해 비교해 보면 전체 직종의 일 평균임금은 3.02%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건설협회 측은 밝혔다.

평균임금 현황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전체 123개 직종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91개 일반공사직종은 전반기 대비 3.03% 상승했다. 광전자 3.33%, 원자력 0.27%, 기타직종은 4.33% 올랐다. 문화재 분야는 비교 가능한 종전 12개 직종은 전반기 대비 3.1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협회 관계자는 주택경기 호조세가 최근 3년간 지속되면서 공사물량이 꾸준히 증가해 전반기(5월 기준) 대비 금번 조사(9월 기준) 시점의 기성총액이 12.2% 상승했고, 건축공사 기성실적은 11.9%, 토목공사 기성실적은 13.4% 상승하는 등 기능인력 수요가 꾸준히 증가한 것이 금번 임금상승의 원인으로 분석했다.

최근 건설 인적자원개발위원회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국내 기능인력은 2017년엔 13만5천 명, 2018년에 10만3천 명이 부족할 것으로 분석 보고됐다. 건설현장의 수요 증가에도 불구 여전히 현장에 취업을 기피하는 현상으로 인한 신규 인력의 진입 저조, 고령화의 심화 및 숙련 기능공 부족 등의 만성적 수급 문제를 건설현장의 임금상승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지적됐다.

금번 건설업 임금실태조사 통계는 전국 2천개 공사현장의 지난해 9월 건설근로자 임금을 조사·집계한 것으로 올해 1월 1일부터 건설공사 원가계산에 적용할 수 있고, ‘건설업 임금실태조사 보고서(공표자료)’는 대한건설협회 홈페이지(http://www.cak.or.kr) → 건설업무 → 건설적산기준 → 건설임금 메뉴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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