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최고 지방정부 정책은 ‘스마트 레인시티 수원’

▲ 사본 -수원시 _스마트 레인시티_ 사업, 2017년 최고의 지방정부 정책 선정

수원시가 전국 최초로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 레인시티 수원 - 사람·물·자연이 함께하는 안전한 물 순환 도시 만들기’ 정책이 지난해 최고의 지방정부 정책으로 선정됐다.

 

수원시는 (사)한국지방정부학회가 주관한 ‘2017 지방정부 정책대상’에서 ‘스마트 레인시티 수원’ 정책이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올해 5회를 맞는 ‘지방정부 정책대상’은 지방자치단체의 독자적인 정책 가운데 지역 발전에 크게 기여했거나, 다른 지자체에 귀감이 될 만한 정책 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시상식은 다음 달 23일 부산 신라대학교에서 열릴 예정이다.

 

‘스마트 레인시티 수원’은 ▲버려지는 빗물을 모아 단비처럼 활용하는 아이디어의 참신성 ▲도시 전체에 자연친화적 물 순환 과정을 회복한 환경보호 측면 ▲2009년 물 순환 관련 조례 제정부터 2017년 추진된 ‘레인시티 수원 시즌 3’까지 정책의 지속성 등을 높이 평가받았다.

또 ‘빗물 주유기’·‘노면 살수 시스템’을 통해 빗물 지난 한 해 동안만 1만 1천800톤 재활용, 물 자급률 26.46% 달성, LID(저영향 개발) 시설 설치로 지하수 오염물질 저감 등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는 점도 인정받았다. 시는 현재 구축된 자연적 물 순환 시스템을 2018년부터 IoT(사물인터넷) 기술과 연계해 ‘스마트 레인시티 수원’ 정책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우리 시는 과거 물 자급률이 10%에 불과한 전형적인 물 부족 도시였지만 10년도 안 돼 전국에서 손꼽히는 ‘자연적 물 순환 도시’로 거듭났다”며 “앞으로 IoT, 빅데이터 등 최첨단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레인시티’ 사업으로 우리 시를 ‘세계 3대 환경도시’로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명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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