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술년(戊戌年)새해를 맞아 자기개발 등 다짐을 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새해 결심 상품의 판매도 급증하고 있다. 유통업계도 결심족을 붙잡기 위한 이벤트와 상품판매 등에 열을 올리고 있다.
3일 CJ몰에 따르면, 새해를 일주일 앞둔 지난달 18일부터 24일까지 결심 상품들의 주문량이 전월대비 크게 상승했다. 집에서 운동을 즐기는 홈트레이닝족이 늘면서 요가매트, 실내용 트램폴린의 주문량이 각각 20%, 114% 상승했다.
새해 다짐을 실천하기 위한 시간표 관리 필수품인 다이어리도 45% 판매가 늘었다. 새로운 취미를 위한 악기 주문도 85% 증가했다. 지난달(1~27일) G마켓에서 다이어리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185% 신장했다. 이처럼 새해 다짐 관련 상품 판매가 늘어나자 유통업계에서는 관련 상품을 앞세워 새해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농심켈로그는 자기 관리를 주제로 하는 ‘새해 결심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체중조절용 시리얼 스페셜K를 구매하는 고객은 현장에서 행운권을 받고 이벤트에 응모하면 된다. 경품은 스페셜K ‘에코백’, 시리얼 보관용 ‘캐니스터’, 스페셜K 1회 분량 ‘증정팩’ 등이다. 홈플러스와 롯데마트 전국 각 30개 매장에서 오는 10일까지 진행한다. 이마트 전국 30개 매장에서는 4일부터 17일까지 이벤트를 연다.
CJ오쇼핑은 신년 계획 실천을 위한 ‘결심 상품’을 세일해 판매하고 있다. 다이어트, 운동, 이미지 변신 등 다양한 계획 실행을 도와줄 상품을 최대 62% 할인해 판매한다. 대표 품목은 ‘카카오프렌즈 2018년 다이어리’(할인가 4천790원~)와 ‘씨씨콜렉트 롱 오리털 점퍼’(할인가 22만7천620원) 등이다.
AK몰은 오는 14일까지 ‘헬로 2018, 안녕 새해’ 기획전을 열고 새해 결심 관련 상품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이번 기획전은 다이어트·운동·습관 개선·자기개발·재테크 등 새해 다짐 상품의 판매가 가장 활발한 1월 1~2주 기간을 겨냥해 마련됐다. 기획전 페이지에선 식사 조절하기, 운동량 늘리기, 수면습관 개선하기, 2018년 준비하기 등 4가지 테마로 구분해 관련 상품들을 선보인다.
AK몰 모바일앱으로 주문시 모바일앱 전용 10~15% 할인쿠폰을 증정한다. 모바일앱으로 식품, 스포츠, 리빙 등 다이어트 및 건강 관련 상품을 15만원 이상 구매하고서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최대 3만원 적립금을 돌려준다.
이마트24는 건강관리를 결심한 고객들을 응원하는 ‘건강마케팅’을 진행한다. 저칼로리, 저염, 저지방의 프리미엄 도시락인 ‘올가니카’의 샐러드, 샌드위치, 도시락 상품을 구입하면 우연보이차 또는 결명자 서리태차 중 1개(1천200원 상당)를 무료로 준다. 새해에 금연을 결심하고 있는 고객을 타깃으로 금연을 도와줄 다양한 종류의 제품도 2+1 행사가 진행된다.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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