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기록 48’ 단양 만종리 귀농극단의 눈물겨운 공연 #고성 가진항 휠체어 탄 잠수부 서영완

4일 방송될 MBC ‘세상기록 48’ 9회에서는 휠체어 탄 잠수부 서영완 씨와 단양 산골마을 귀농극단의 겨울나기 사연이 공개된다.

# 휠체어 탄 잠수부 서영완 바다는 자유다
강원도 고성군 가진항 유일의 잠수부 서영완(39)씨. 아버지의 뒤를 이어 잠수부 일을 하는 영완씨는 형, 조카와 함께 바다로 향하는데, 하반신 신경이 손상된 그는 육지에선 휠체어 신세를 지지만, 바다에서만큼은 누구보다 노련한 잠수부다.
 
두 발 대신 밧줄을 잡고 두 팔로 물속을 움직이며 작업을 하는 영완씨! 수심 20m 이상에서 1시간가량 작업을 한다는 건 그야말로 자신과의 싸움이다.

아무도 없는 바닷속, 홀로 하는 고된 작업이지만 서영완씨는 바닷속에서 비로소 살아있음을 느낀다는데, 바다 사나이 서영완씨의 이야기를 만나본다.

# 단양 산골마을 귀농극단의 겨울나기 
충북 단양의 한 산골 마을. 시골의 정감을 느낄 수 있는 소극장. 이곳을 만든 이들은 30년 동안 대학로에 있던 전통 극단이다. 

3년 전, 치솟는 극장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하고 단원들을 데리고 고향으로 내려온 허성수(51) 감독. 

농사로 돈을 벌어 연극을 올리자는 마음으로 시작한 극단은 처음엔 15명이었지만 지금은 8명의 단원으로 꾸려가고 있다. 

한옥을 개조한 무대에서 부부의 사랑을 그린 ‘아내’라는 작품을 올리기로 한 단원들. 그런데 짧은 시간 안에 작품을 만드느라 배우들이 대사를 다 외우지 못한 상황인데… 

연말 공연 마지막 날만큼은 완성도 있게 연극을 무대에 올리고 싶은 단원들. 만종리 극단의 2017년 마지막 공연, 과연 성공리 막을 내릴 수 있을까? 

MBC ‘세상기록 48’ 9회는 4일(목요일) 오후 8시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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