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보로고
경제 부동산
search
공유 close
글자크기 설정 close

건산연 “전국 일자리 4만3천개 감소”…SOC 축소 영향

승인 2018-01-04 18:06
백상일 기자 baeksi@kyeonggi.com
기자페이지 
“지역인프라 예산 감소, 저소득 지역 실업률 높인다” 주장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올해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이 전년 대비 14% 감소한 영향으로 국내 일자리가 약 4만3천개 감소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인프라 투자의 지역 경제 파급효과 분석’ 연구보고서를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SOC 예산 감소에 따라 일자리 수가 가장 많이 줄어드는 지역은 경기도다. 일자리 감소 추정치는 8천500명 수준이다. 이어 서울에서 7천800여개의 일자리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일자리가 줄어들며 실업률도 상승한다는 전망이다. 보고서는 실업률이 전국 평균 0.18%p 상승할 것으로 추정했다.

실업률 상승폭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으로 0.30%p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됐다. 이어 강원 0.28%p, 경북 0.23%p 순이다.

특별시와 광역시를 제외한 광역자치단체들에서 실업률이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역 내 건설업 종사자 비중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시사한다는 것이 건산연의 설명이다.

건산연은 특히 지역 인프라 예산이 감소하면 소득이 낮은 지역의 실업률이 상대적으로 크게 상승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청년 실업률은 전국 평균 0.05%p 높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
최신순 추천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