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협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건설인 신년인사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유주현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장를 비롯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조정식 국회 국토교통위원장과 국토위 소속 여야 의원들, 건설업체 대표 등 1천여 명이 참석했다.
이 총리는 축사를 통해 “새해 대내외 여건이 지난해보다 개선될 것으로 보여 정부도 대외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해외 건설수주 확대를 위한 지원도 계속하겠다” 며 “대내외적으로 문재인 정부 역점 시책인 도시재생 사업과 임대주택 200만 호 건설이 새로운 출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건설업계가 우려하는 SOC(사회간접자본) 예산 축소와 관련, 이 총리는 “SOC 예산 감축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필요한 SOC 사업은 앞으로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유 회장은 신년사에서 “새해 건설산업이 한국 경제의 경쟁력 제고와 일자리 창출을 선도하는 산업이 되도록 분발하자”고 당부한 뒤 “올해 SOC 예산 19조 원은 2007년 이후 역대 최저 수준인데다,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대책으로 민간주택시장이 위축되고 있지만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노후 인프라 개선사업, 공공주택 물량 등이 이를 보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유 회장은 이어 “향후 다양한 건설서비스 제공과 신시장 발굴, 대·중소업체 간 상생 경영을 통해 건설산업을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권오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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