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당위원장은 지난 5일 페이스북을 통해 인천시장 출마 여부와 관련, “다음 달 초가 되면 당헌·당규대로 시당위원장과 최고위원 사임시기가 다가오는 만큼 곧 소상하게 인천시장 도전의 뜻을 밝힐 기회를 갖도록 하겠다”고 밝혀.
그는 “그동안 언론이 (인천시장 출마 여부를) 물어도 그저 고심 중이란 말로 대신하곤 했다”며 “쉽게 출마를 말하지 못한 이유는 단 하나다. 집권여당 시당위원장이자 최고위원으로서 막중한 책임감 때문”이라고 설명.
이어 “민주정권을 잃었던 교훈을 되새기며 저를 위한 출마로 보이지 않도록 지금 주어진 책무에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다짐하고 있다”고 첨언.
박 시당위원장은 또한 차기 인천시장 선거에 대해 “야당은 수도권 유일 교두보로 생각하고 인천에 집중할 것을 선언한 상태”라며 “저를 포함해 민주당 후보들은 지금 높은 대통령과 당의 지지도만 믿고 나선다는 오해를 받지 않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진단.
그는 “지방선거답게 인천에 대한 정책과 비전, 산적한 적폐를 청산할 혁신안을 먼저 고민하고 마련해 제시해야만 인천시민의 뜻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저도 정책수요조사부터 다시 꼼꼼히 하면서 6월을 준비해 가려 한다”고 강조.
아울러 박 시당위원장은 “산적한 문제들을 하나둘씩 해결해가는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이 70%를 상회하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그렇듯 인천에서도 원칙을 지키는 유능한 ‘진짜 시장, 다른 시장’이 필요하지 않겠느냐”고 반문.
그러면서 “남북관계 해빙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돼 문 대통령 집권 2년차를 힘 있게 추동해 나가도록 저 역시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6월 인천도 인천답게 바꾸겠다. ‘인천 정권교체’를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전진해 가겠다”고 다짐.
송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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