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4차 산업혁명과 연계해 융복합 농산업 육성에 나선다. 4차 산업혁명에 걸맞은 육성정책으로 농업 혁신을 앞당기겠다는 청사진이다.
8일 경기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도농기원은 올해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 조성과 교육 확산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스마트 영농지원체계 구축으로 스마트팜 운영과 현장지원 시스템 구축에도 나설 예정이다. 특히 농산업을 4차 산업혁명과 연계해 인공지능, ICT 기술 등과 융복합할 수 있는 기술 개발과 실용화를 통해 첨단 스마트팜 시대를 열어갈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도농기원은 이를 위해 과수 화상병 등 병해충 예찰 시스템과 광ㆍ수분ㆍ양분을 자동으로 제어할 수 있는 IoT 홈 네트워크 연계 원격제어 스마트 화분 개발에 나선다. 또 여왕벌 자동추적 장치 보급 및 빅데이터 기반 행동 패턴 분석을 위한 꿀벌 생력관리 기술을 구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ICT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팜 기술 개발과 현장 적용 확산을 위해서는 농가 현상 컨설팅을 강화하고 ICT 통합정보시스템을 활용한 현장지원센터를 운영, 스마트팜 기술을 23개소에 보급한다. 농업인들이 스마트팜 기술을 학습하고 실천할 수 있는 현장 교육시설도 구축한다. 농업인들의 이해를 돕고 스마트팜 기술 확대를 위한 기틀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도농기원은 이와 더불어 식물공장 활용으로 경제성을 확보하고, 연중 생산기술 개발을 보급한다. 구체적으로는 식물공장을 활용, 딸기 육묘기술과 인공수정 등 연중재배 시스템을 개발하고 저칼륨채소 생산기술 등 특수용도 및 고부가가치 식물 재배 기술을 개발·보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김순재 도농기원장은 “이번 융복합 농산업 육성 사업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ICT 융복합기술을 영농에 활용하는 스마트팜 농가의 생산성 향상과 근로환경 향상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면서 “특히 스마트팜 현장지원센터는 경기도 농업의 4차 혁명을 앞당기고, 농업의 효율성 증대에 획기적인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성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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