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중심이 되는 시정” 백운석 수원시 제2부시장 취임

▲ 백운석 수원시 제2부시장, “사람이 중심되는 시정 펼치겠다”_2
“사람이 중심이 되는 현장 중심의 시정을 펼쳐나가겠습니다.” 백운석 제3대 수원시 제2부시장이 8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백 2부시장은 이날 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시민과 소통하고, 이웃 지자체와 협력하며, 현장을 찾아가 시민 의견을 경청하는 현장 중심 행정을 실천하겠다”면서 “수원시가 ‘안전한 도시’, ‘건강한 도시’, ‘따뜻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이어 “중앙정부에서 일하면서 아무리 훌륭한 정책이라도 지방정부와 함께 실행하지 않으면 효과가 반감된다는 것을 체감했다”면서 “중앙정부 정책을 수원시 실정에 맞게 실행하고, 수원시 현안은 중앙정부에 건의하는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또 “‘딥 체인지’ 2.0(기존의 틀을 벗고 혁신을 거듭하는 것)을 전략으로 삼아 경제·사회·환경적 가치가 융합된 ‘더 큰 수원의 가치’를 시민사회와 함께 창출하겠다”면서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하는 수원, 사람 향기가 물씬 나는 수원을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백 부시장은 국립생물자원관장 재직 시절 ‘칠보치마’ 복원과 야생식물 자원화를 위해 수원시와 협력하며 인연을 이어왔다. 백합과 다년생 초본(草本)인 칠보치마는 1968년 수원 칠보산에서 처음 발견돼 칠보치마라고 불리며,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해와 올해 각각 1천 본의 칠보치마를 칠보산에 이식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아울러 2016년 8월에도 국립생물자원관이 수원시에 ‘야생생물 보존과 활용을 위한 협력사업’을 제안했고, 지난해 5월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해 생물자원 연구와 야생생물 자원화 사업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한 바 있다. 또 20여 년 전 환경정책실에 근무할 때도 시민·기업·행정 간 거버넌스를 표방하는 ‘지방 의제 21 전국협의회’를 설계하고 구성해, 당시 염태영 시장이 선도했던 ‘지방 의제 21’을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데 힘을 보태기도 했다.

유병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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