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이 3선 도전 의지를 공식화했다. 염 시장은 9일 오전 11시 수원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신년 언론 브리핑을 통해 오는 6월 지방선거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염 시장이 공식 입장을 밝힘에 따라 민선 1기 이후 수원시장으로는 최초로 3선에 성공할지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염 시장은 “오랜 고민 끝에 수원에서 더 큰 수원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태야 한다고 판단했다”면서 “수원이라는 도시를 촉매제로 한국사회를 리모델링할 수 경쟁력을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그동안 많은 추측을 낳았던 3선 도전에 대해 염 시장 스스로가 의지를 분명히 밝힌 것이다.
아울러 염 시장은 국회의원 또는 경기도지사 출마설, 중앙정부 영입설 등 자신을 둘러싼 모든 추측에 대해서도 “처음부터 수원시장으로 시작했고, 다른 영역에 대해서는 고려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염 시장은 “지방분권형 시대를 앞두고 대통령을 비롯해 국회의원, 광역단체장, 기초단체장들이 개헌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상황에서 수원시를 통해 진정한 의미의 지방분권을 이뤄낼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다”며 “광역자치단체보다 큰 지방자치단체인 수원시가 정부의 카운트 파트너가 돼 지방분권형 개헌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유병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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