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엄파크 접근성·편의성 개선
도민 참여형 프로그램 기획 역점
경기천년사업 ‘기록관’ 설치 검토
설원기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는 10일 신년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이 밝혔다.
재단은 올해 △재단 산하 뮤지엄 활성화 △경기 천년 기념 사업 △지역ㆍ생활 문화 창달 △콘텐츠플랫폼 구축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그는 “지난해 스마트뮤지엄 사업으로 용인 뮤지엄파크(경기도박물관, 경기도미술관, 백남준아트센)와 실학박물관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며 “올해는 경기도미술관과 전곡선사박물관을 중심으로 사업을 이어간다”고 설명했다.
이어 “뮤지엄파크도 보다 많은 도민들이 찾을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고, 뮤지엄 내 관람객의 편의를 위한 아트샵, 푸드코트 등 편의시설 개선도 진행할 계획”이라며 “소장품 구입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예산이 많이 축소된 경기 천년 기념 사업은 ‘선택’과 ‘집중’을 강구하고 있다.
그는 “도민참여형 프로그램을 많이 기획하고 있다. 31개 시군을 돌아다니며 도민들의 의견을 모았던 ‘경기도민창의대회’에서 도출된 10가지 우선과제를 현실화 시킬 수 있는 의견을 다시한번 취합할 생각”이라면서 “여기에 기록을 위한 아카이브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경기 천년 사업에는 사업의 추진 과정부터 결과물을 기록하는 ‘기록관’을 설치하는 방안도 구상 중”이라고 전했다.
지역ㆍ생활문화 창달은 평소 ‘문화예술은 누구나 만들어내고, 누릴 수 있는 것’이라는 설 대표의 평소 생각과 잘 닿아있다.
그는 “그동안 재단이 전문예술에 대한 생산과 보급에 신경썼다면, 올해는 지역문화와 생활문화 활성화를 위한 움직임을 시작할 것”이라며 “자발적 문화 생산을 독려하고, 생산된 문화를 공유하는 공간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콘텐츠플랫폼’이 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도만의 문화 콘텐츠를 취합하고, 재생산하는 콘텐츠플랫폼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도민은 물론 각 지역의 문화활동가를 위한 교육시스템 구축 등 세부적인 내용들이 더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송시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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