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1부리그) 인천 유나이티드가 11일 베테랑 미드필더 고슬기(31)를 임대 영입하면서 중원을 강화했다.
2005년 포항에서 데뷔한 고슬기는 군에서 전역한 뒤 2010년부터는 울산에서 뛰었으며, 2012년 울산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힘을 보탰다. 이후 카타르 엘 자이시를 거쳐 2014년부터 태국 부리람에서 활약했다. 중앙 미드필더인 고슬기는 왕성한 체력을 비롯해 성실함, 날카로운 패스와 슈팅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고슬기는 “인천에 입단해 영광이다. 6년 만에 K리그로 돌아오는데 신인 때 가졌던 마음가짐을 되새기며 인천 팬들이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끔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인천은 같은 날 측면 공격수 이호석(27)과 미드필더 이우혁(25)도 영입했다. 이호석은 2014년 경남 FC를 통해 프로에 데뷔해 2016시즌에는 9득점, 10도움으로 K리그 챌린지 도움왕에 올랐고, 지난해에는 대전 시티즌으로 옮겨 27경기에서 5득점, 6도움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2011년 강원FC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이우혁은 2016년 전북 현대를 거쳐 지난해까지 광주FC에서 뛰었으며, K리그 통산 101경기 나와 4득점, 11도움을 기록 중이다.
김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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