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장관,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과 남북 고위급 회담… 한미공조 강화 방안 협의 가져

강경화 외교장관이 12일 오전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과 통화에서 최근 개최된 남북 고위급 회담 및 한미공조 강화 방안 등에 대해 협의를 가졌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통화에서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등 남북 고위급 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남북관계 개선과 북핵 문제 해결을 함께 추진해 나간다는 정부 입장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미국 측이 한반도 비핵화 목표 달성을 위해 확고한 원칙을 견지해온 것이 남북 고위급 회담의 성과를 가져오는데 큰 도움디됐다고 말했다. 

틸러슨 국무장관은 강 장관의 설명에 사의를 표명하고 “남북 고위급 회담 개최가 매우 고무적”이라고 밝혔으며, 남북회담 이후 상황 전개에 대한 관심을 표했다.

 

이에 외교부 관계자는 “양 장관은 남북 회담 및 향후 대응 방향에 있어 앞으로도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으며, 다음 주 개최 예정인 밴쿠버 외교장관회의 계기 만남을 갖고 한미간 대북 공조 방안에 대해 협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민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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