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홍 의원에 따르면, 남구 지역 자영업자들은 ‘조금씩 올려야 부작용이 적은데, 한꺼번에 너무 올려 버티기 힘들다’고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유소 대표는 지난해 12월에 이미 직원 1명을 줄이고 셀프 주유로 바꿨으며, 편의점 사장은 알바생 만큼도 못벌게 되는 판에 적자가 나게 되니 차라리 폐업을 하려고 하며, 식당 주인 또한 인건비 부담으로 직원을 줄이고 영업시간을 단축해야 할 것 같다고 하소연했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최저임금 인상의 여파로 오히려 보호가 필요한 취약계층의 일자리가 위협받고 있다”면서, 청년 실업률은 사상 최고치인 9.9%를 기록했고, 체감 실업률은 20%가 넘는다”고 우려했다.
또한 그는 “정부는 공약을 이행하겠다고 무리하게 추진만 할게 아니라, 현실에 맞게 지역과 업종별로 최저임금을 손질하는 등의 보완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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