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출 경기북부지방경찰청장은 지난 13일 고(故) 박종철 열사 기일을 하루 앞두고 남양주시 마석모란공원을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총경 이상 경찰 고위 간부가 박 열사의 묘소를 공식적으로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청장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아픈 과거를 반성하고, 인권경찰로 거듭나고자 하는 의지를 재차 다짐했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경기북부청 취임과 함께 따뜻한 인권경찰로 거듭날 것을 주문해 왔다.
앞서 지난 10일에는 박 열사 사망 당시 시대상황을 그린 영화 ‘1987’을 직원들과 관람하기도 했다.
한편 이철성 경찰청장 등 경찰 지휘부도 이날 처음으로 남영동 대공분실을 찾아 박 열사를 추모했다.
의정부=박재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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