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분권개헌 경기회의 출범… “1천300만 도민 힘 모으자”

‘지방분권개헌 경기회의’가 출범식을 가지고 지방분권 개헌에 한목소리를 냈다.

 

지난 12일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지방분권개헌 국민회의’가 주최한 출범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한 경기도 내 지자체장 10여 명과 강득구 경기도 연정부지사, 수원시 자치분권협의회 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지방분권개헌 경기회의는 “대한민국이 지방분권 국가임을 헌법에 명시하고, 연방제 수준의 자치분권을 실현하라”고 결의문을 발표했다.

 

이어 “지방정부를 헌법에 명시하고 자율성과 권한을 최대한 보장하라”면서 “대한민국 헌법에 지방정부의 4대 자치권인 자치입법권, 자치행정권, 자치재정권, 자치복지권도 명시하라”고 주장했다.

 

염 시장은 이어진 격려사에서 “지방분권 개헌은 더는 미룰 수 없는 과제이자 우리나라의 새로운 틀을 만들 기회”라면서 “1천300만 경기도민이 힘을 모아 제대로 된 분권형 국가를 만들고 시민 민주주의의 초석을 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출범한 지방분권개헌 경기회의는 상임공동대표단 11명과 경기도의회(의장,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 대표의원 각 1명),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31명), 지방분권개헌 지역회의 대표단, 지역 자치분권협의회 회장단, 지역사회단체 기관장 등으로 구성됐다.

 

한편 경기도내에는 지난해 11월 ‘지방분권개헌 광명회의’ 를 시작으로 양주, 시흥, 성남, 화성, 이천, 수원, 안산 등 8곳에서 지역회의가 출범해 시민들에게 지방분권 개헌의 필요성을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명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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