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양 산불 9시간 만에 진화…영혈사 스님 등 30여명 대피, 산림 1.2ha 소실

▲ 강원 양양 산불 9시간 만에 진화. 연합뉴스
▲ 강원 양양 산불 9시간 만에 진화. 연합뉴스
강원 양양 산불이 발생 9시간여 만에 큰 불길이 잡혔다.

산림 당국은 15일 날이 밝자 오전 7시 40분께 양양읍 화일리 산불 진화를 위해 산림청 헬기 등 4대의 진화헬기를 투입해 공중에서 진화에 나섰다. 이 산불은 전날 지난 14일 오전 7시 53분께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길이 한때 산 정상을 넘어 서풍을 타고 동쪽으로 번져 주변 영혈사 스님과 신도 등 30여 명이 대피하기도 했다.

불이 나자 산불진화대와 공무원, 소방대, 군부대, 경찰 등 945명이 밤샘 진화작업을 벌였다. 

또 인근에서 대기 중인 3대의 진화헬기도 산불 진화 상황에 따라 추가 투입을 검토 중이다.

산림 당국은 이 불로 산림 1.2ha가 소실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한편, 양양을 비롯해 동해안 6개 시·군 평지에는 건조특보가 발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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