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하면 살판, 못하면 죽을 판이오’ 국내 최초 택견뮤지컬 ‘살판’ 18일 성남아트센터에서 선보여

▲ 살판 마당극

국내 최초 택견 뮤지컬 <살판>이 오는 18일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씨어터 무대에 오른다.

 

예비사회적기업 이크택견이 선보이는 뮤지컬 <살판>은 죄인 광대들이 살기 위한 퍼포먼스를 벌인다는 내용으로 서로 다른 우리, 함께 살아가고자 하는 뜻을 담아 공연을 선보인다. 

택견 뮤지컬 <살판>은 전국 각지에서 공연해 온 이크택견의 마당극 원작 <살판- 잘하면 살판, 못하면 죽을 판이오!>를 뮤지컬로 각색했다.

공연은 ‘잘하면 살판, 못하면 죽을 판이오’라는 원작 부제에 맞게 죄인을 잡아들이기 위한 포졸과, 살기 위한 죄인들의 한 ‘판’이 벌어진다. 서로 다른 단점을 가지고 있는 네 명의 죄인들은 살아남기 위한 연회를 펼친다.

 

택견은 우리나라 고유 호신술로 태껸이라고도 한다. 발을 많이 쓰며 주먹을 쥐지 않고 손을 편 채로 춤에 가까운 동작을 한다. 음악적 리듬을 가진 무용성이 있는 무예로 꼽힌다. 이처럼 뮤지컬 등에서 택견을 부분 선보인 적은 있어도 택견으로 뮤지컬 전체를 구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크택견 관계자는 “한국 전통문화 택견을 알리기 위해 하던 일마저 그만두고 택견에 집중하고 있다”며 “4년을 준비해 첫 택견뮤지컬을 만들었다. 어렵지 않은 내용으로 남녀노소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관객들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뮤지컬 <살판> 쇼케이스는 오는 18일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씨어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객석은 초대석 외 쇼케이스 공연 50% 할인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문의 (070)7773-4560

 

한편 이크택견은 택견을 알리기 위해 다년간 택견을 중심 소재로 다양한 장르와 융합한 공연을 제작하고 있다.

허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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