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라면’ 아들만 챙기는 시어머니, 설움 복받친 며느리는 어느날…

▲ MBN ‘휴먼다큐 사노라면’ 309회
▲ MBN ‘휴먼다큐 사노라면’ 309회
16일 MBN ‘휴먼다큐 사노라면’ 309회 넝쿨째 굴러온 호박 같은 내 며느리 편이 방송된다.

충남 서천군의 어느 바닷가 마을에 1년 중 추운 겨울이 가장 바쁘다는 곽명숙(54), 이경재(54) 씨 부부가 산다. 

열아홉 어린 나이에 남편을 따라 바닷가로 시집온 곽명숙 씨. 아무것도 모르던 수줍은 새댁은 세월이 흘러 두 아들의 엄마가 되고, 억척스러운 바다 여자가 됐다. 

남편과 함께 바다에 나가 직접 김 채취를 하는 것은 물론 김 공장 일까지 도맡는 그녀. 게다가 가까이 사는 시부모님을 챙기는 것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런 며느리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시어머니 김금자(73) 씨는 아들을 챙기느라 여념이 없다. 일하느라 고생하는 건 매한가지인데 시어머니 눈엔 아들밖에 보이지 않는지, 며느리는 항상 뒷전이다. 

부부가 함께 바다에 나가는데도 아들에게만 고구마를 슬쩍 챙겨줘 며느리 명숙 씨를 서운하게 한다. 게다가 시어머니는 아들보다 며느리 명숙 씨에게 날선 잔소리를 더 늘어놓는데. 

사실 명숙 씨는 시어머니가 왜 그렇게 잔소리를 하는지 모르는 바는 아니다. 당신들이 일궈놓은 가업을 물려줬기 때문에 부부가 순탄하게 잘 이끌어 가길 바라는 염려 때문인 건 이해한다.
 
하지만 계속되는 잔소리에 결국 서러움이 복받친 명숙 씨. 처음으로 시어머니께 언성을 높이며 대들고 마는데…  

MBN ‘휴먼다큐 사노라면’ 309회는 16일(화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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