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보건소는 국민 사망원인 1위인 암을 조기에 발견해 암의 치료율을 높이기 위한 ‘국가 암 검진’을 연중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국가 암 검진 사업은 인구 및 질병 구조의 변화로 암 환자가 매년 늘고 있고 이 때문인 경제적 부담이 발생하는 것을 막고 조기에 암을 발견해 치료를 유도, 완치율을 높이고 사망률은 낮추기 위해 추진된다.
올해 암 검진 대상자는 짝수년도 출생자이며 암 종별 검진대상은 ▲위암과 유방암 만 40세 이상 ▲자궁경부암은 만 20세 이상 여성 ▲간암은 만 40세 이상 간암 발생 고위험군 대상으로 연 2회(6개월) ▲대장암은 매년 만 50세 이상 등으로 분변잠혈검사(대변검사)를 실시한다.
검진은 국가 암 검진기관으로 지정받은 전국 의료기관 어디서나 검진을 받을 수 있다. 국가 암 검진대상자는 의료급여수급권자 및 건강보험 가입자 중 지난해 11월 기준 직장 8만9천 원, 지역 9만4천 원 이하 납부자가 해당된다. 검진 비용은 무료이다. 건강보험납부액 상위 50% 대상자는 본인부담 10%를 부담하면 된다.
검진을 받으면 검진 전날 저녁 9시부터 금식하고 아침 공복 상태로 방문해야 한다. 건강보험가입자 중 무료 국가 암 검진 대상자가 당해연도 암 검진을 통해 암을 확진 받으면 급여 본인부담금을 최대 200만 원 지원받을 수 있다. 의료급여수급권자는 당연 선정으로 본인부담금을 최대 220만 원까지 암환자 의료비지원 사업 안내에 따라 3년 동안 지원받을 수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건강보험 가입 대상자 중 국가가 시행하는 무료 암 검진을 받지 않고 개인적으로 검진비를 부담해 검진했으면 암환자 치료비 지원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다”며 “건강도 챙기고 치료비 지원 혜택도 받을 수 있도록 꼭 국가 암 검진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한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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