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공장’ 2만개 보급 2022년까지 고도화 고삐
김 부총리는 이날 서구 가좌동 포장재 회사인 ㈜연우 패키징센터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는 석종훈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 박건수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등 유관부처 관계자와 기중현 ㈜연우 대표, 원재희 ㈜프럼파스트 대표 등 기업 관계자들이 함께 참석했다.
김 부총리는 간담회에 앞서 스마트 공장을 도입한 ㈜연우 패키징 센터를 둘러보고 로봇을 활용한 제품 생산과정 등을 살펴봤다.
이어 진행된 기업 관계자들과의 간담회에서는 관련업계 및 유관기관 참석자들과 허심탄회하게 스마트공장 보급 및 확산을 위한 정책건의 과제들을 논의하고 업계의 애로사항을 듣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김 부총리는 정부가 스마트공장을 올해 2천100곳, 2022년까지 2만곳 보급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설명하며 올해 3천300억원의 예산을 스마트 공장 확산을 위해 지원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특히 LS산전에서 최고기술책임자인 권봉현 전무가 간담회에 참석한 것을 두고 스마트 공장을 매개로 한 중소·중견기업과 대기업 상생에 관해서도 생각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기재부는 앞서 스마트 공장 도입 및 공급 등을 통해 제조업 분야 혁신을 선도하는 중소·중견기업과 대기업이 함께하는 논의 자리를 만들겠다는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김 부총리는 “정부는 스마트 공장 보급·고도화 지속에 정책의 역점을 두고 기업 스스로 혁신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에 최선을 다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부총리의 이날 인천 방문은 일선 기업들과 현장 소통을 위해 순차적으로 개최하고 있는 혁신성장 기업간담회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김 부총리는 앞서 이날 오전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조광수 연세대 교수를 각각 혁신성장 옴부즈만으로 임명했다. 이들은 기업이 혁신 현장에서 실제로 느끼는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혁신 지원을 위한 규제개선을 추진하는 등 정부와 민간기업을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양광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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