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690만명 기록… 세월호 충격 벗어나
해양수산부가 2017년 국내 연안여객선 이용객이 1천690만명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해수부에 따르면 국내 연안여객선 이용객은 2010년 1천430만명에서 점차 증가해 2013년 1천606만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그러나 2014년 4월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수학여행, 단체관광 등이 줄줄이 취소되면서 그해 여객선 이용객이 1천427만명으로 상승세가 꺽였다.
이후 정부가 여객선 안전대책을 마련해 발표하는 등 신뢰 회복에 나서 2015년 1천538만명, 2016년 1천542만명으로 점차 회복세를 보였고, 2017년 1천690만명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지역별로는 목포·여수·완도 등 전남 지역 이용객이 전체의 54%(911만명)를 차지했고, 경남(13.6%), 제주(12.4%) 등이 뒤를 이었다.
인천지역 연안여객선 이용자는 2016년 136만3천853명(일반 98만8천307명,도서민 37만5천546명)에서 2017년 147만1천731명(일반 107만8천891명, 도서민 39만2천840명)으로 10만 7천878명이 증가했다.
허현범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