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헌은 20대 국회의 최대과제” 신년기자간담회서 밝혀
[서울=경기일보/민현배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이 개헌은 20대 국회의 최대 과제이며, 분권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정신이라고 밝혔다.
정 의장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접견실에 가진 신년기자간담회에서 “21세기 첫 개헌이 될 이번 10차 개헌은 촛불시민혁명의 정신을 담아내고 급변하는 시대의 흐름을 내다보는 미래지향적 개헌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국회는 30년 만에 처음으로 개헌특위를 구성해 지난 1년간 각계각층의 목소리를 담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국회가 헌법개정을 위해 이렇게 오랜 기간 준비한 것은 헌정사상 초유의 일이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개헌은 20대 국회의 최대 과제이며 역사를 돌아보면 시민혁명 이후에는 반드시 개헌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지방 분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분권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정신이다”며 “현재 전국 광역, 기초 자치단체장과 지방의회 의원들로 구성된 4대 지방협의체를 중심으로 지방분권 개헌을 위한 천만인 서명운동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 의장은 “지방의 미래를 결정하는 지방선거일에 지방분권의 청사진을 담은 헌법을 채택하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럽고 당연한 일이다”며 “대통령이 나설 필요가 없도록 국회가 개헌논의를 완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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