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청, 종별오픈펜싱 男에페 단체전 우승…‘명가’ 입증

男 플뢰레 광주시청도 1위…허준, 2관왕 검객

▲ 2018 전국남녀종목별오픈펜싱선수권대회 남자 에페 단체전서 우승한 화성시청 선수단.화성시청 제공
▲ 2018 전국남녀종목별오픈펜싱선수권대회 남자 에페 단체전서 우승한 화성시청 선수단.화성시청 제공

‘전통의 명가’ 화성시청이 시즌 개막 대회인 2018 전국남녀종별오픈펜싱선수권대회 남자 에페 단체전에서 원년 정상에 올랐다.

 

‘명장’ 양달식 감독ㆍ송수남 코치가 이끄는 화성시청은 15일 강원도 양구군 청춘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최종일 남자 에페 단체전 결승에 정진선, 김희강, 박민우, 김명기가 팀을 이뤄 출전, 전북 익산시청을 45대42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 대회에 단체전이 도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화성시청은 원년 패권을 안게 됐다.

 

이날 주전 김승구가 팔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도 ‘에이스’ 정진선을 주축으로 환상의 팀웍을 과시한 화성시청은 8강전서 광주서구청을 45대44로 따돌린 뒤 준결승전에서는 울산광역시청을 45대42로 제압, 역시 4강서 한국체대를 45대40으로 제친 익산시청과 맞섰다.

 

양달식 화성시청 감독은 “주전인 김승구가 팔 부상으로 단체전에 뛰지 못해 많이 걱정했는데 다른 선수들이 잘 공백을 메워저 우승할 수 있었다”라며 “시즌 첫 대회서 출발이 좋은만큼 올해 남은 대회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선수들과 함께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남자 플뢰레 단체전 결승서는 허준, 김효곤 ‘원투펀치’에 김동수, 박규민으로 짜여진 경기도 광주시청이 대전도시공사를 45대37로 가볍게 물리치고 정상을 차지했다. 광주시청은 준결승서 서울 성북구청을 45대35로 일축하고 결승에 올랐고, 대전도시공사는 화성시청을 제쳤다. 이틀전 남자 플뢰레 개인전서 우승한 허준은 단체전까지 석권하며 대회 2관왕이 됐다.

한편, 남녀 사브르 단체전 결승서 성남시청과 안산시청은 각각 국민체육진흥공단, 익산시청에 35대45, 28대45로 패해 나란히 은메달을 획득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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