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한의녕 원장은 16일 “도내 중소기업,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미래 일자리 창출을 선도하고 일자리가 넘치는 따뜻한 경기도 구현에 일익을 담당하겠다”는 신년 포부를 밝혔다.
한 원장은 특히 “‘융합 시너지 창출’과 ‘전문성 바탕의 소통’이 새해 키워드”라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섬기는 ‘집사(GBSA) 스피릿’으로 도민과 기업으로부터 인정받는 경기도의 대표 기업지원기관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무술년(戊戌年) 새해를 맞아 한의녕 원장에게서 새해 운영 방침을 들어봤다.
- 올해 중점 기관 운영 방침은
기업과 함께, 현장 중심의 미래 일자리 창출을 선도하는 기관이 되겠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게 2018년은 경기도, 나아가 대한민국 미래 일자리 창출을 선도하는 기관으로 거듭나는 한 해가 될 것이다.
현장을 중심으로 도내 중소기업, 소상공인과 함께 미래 일자리 창출을 선도해 나감으로써 일자리가 넘치는 따뜻한 경기도 구현에 일익을 담당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가 한뜻으로 노력할 것이다.
- 세부 사업추진 방향은
앞서 이야기했던 것처럼 올해 우리 진흥원은 “기업과 함께, 현장 중심의 미래 일자리 창출을 선도하는 기관”이 되는 것에 촛점을 맞췄고 이를 위한 구체적인 4대 사업 추진방향을 마련했다.
4대 사업 추진방향은 ▲경기도 미래 성장산업 기반 확보 및 지속가능 과학기술 선도 ▲중소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수출환경 개선 ▲서민경제 활력 제고 및 현장밀착형 지역특화산업 육성 ▲정책 연구영역 확장 및 정책 실행체계 연계 강화 등이다.
이렇게 4개의 큰 틀에서 관련 사업들을 연계시키고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각 처장이 중심이 돼 본부 단위별로 계획을 세워 추진하고 또 정기적으로 그 성과를 모니터링할 것이다.
이렇게 우리가 가진 전문성과 노하우, 실행력을 바탕으로 구직희망자, 기술창업준비자, 중소 벤처기업과 소상공인, 또 과학기술과 특화산업 육성 등을 위한 현장중심 지원정책과 노력이 결국 미래 일자리 창출을 위한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본다.
- 지난해 기억에 남는 성과가 있다면
경기도에는 제조업을 기준으로 11만 6천여 개의 중소기업이 있고 지난해 우리 진흥원이 그 중 15.4%에 해당하는 1만 7천여 개 기업을 지원했다. 지원 예산만도 980여억 원으로 지원기업 규모나 예산면에서 지자체 단위 전국 최고 수준이라 할 것이다.
스타트업캠퍼스, 경기벤처센터, 시니어창업센터 운영 등을 통해 유망 스타트업 및 기술창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했으며 융합기술 스타트업의 창업자금 지원을 민간투자유치금 형태로 전환 12개사 5억 700만 원의 민간 투자유치에도 성공했다.
또한 경기도로부터 지원을 받아 이란 테헤란, 중국 충칭, 싱가폴 등지의 GBC(경기통상사무소)를 추가 개소하는 등 도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교두보가 되고 있는 GBC, GTC(경기섬유마케팅센터), EBC(유럽비즈니스)를 4개국 5개소에 확대 구축을 완료했다. 이로써 전 세계 11개국에 18개 거점을 운영 중에 있다.
더불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고 선도해 나가기 위해 판교테크노밸리 내 4차산업선도본부를 신설해 SW(소프트웨어) 융합 인재 양성 및 기업의 R&D 지원은 물론 로봇산업 육성과 3D 프린팅 활성화에도 큰 성과를 보였다.
- 통합 후 1년이 지났는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한 시점에서 경기도가 혁신적으로 출범시킨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라는 통합의 의미와 성과는 상당히 크고 앞으로 많은 지자체에서도 벤치마킹 할 것으로 생각한다.
‘경제’와 ‘과학기술’이라는 서로 다른 두 분야가 만나 융합 시너지를 창출해 냄으로써 시대가 요구하는 혁신적인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여 미래 일자리 창출 선도 및 미래 성장동력의 주역이 될 발판과 초석이 다져진 것이다.
물론 통합 이후 지난 1년간 진통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대내외적으로 여러 우여곡절도 있었지만 그 속에서 임직원들이 서로 소통하고 투명 경영을 추진해 화합을 이뤄내면서 보다 혁신적이고 전문성을 겸비한 조직으로 탈바꿈하는데 성공했다고 본다.
- 통합에 따른 성과는
통합 이후 지난 1년간 가장 중점을 두었던 부분이 도내 기업과 소상공인, 예비창업자들을 위한 ‘전주기 지원체계 구축’과 ‘지원거점 확대를 통한 접근성 향상’이었다.
기업지원 기능과 과학기술지원 기능이 하나가 되면서 창업부터 R&D, 마케팅, 사후관리까지 강소기업 성장을 위한 전주기 지원체계가 완성됐다.
이와 함께 본원이 위치한 광교테크노밸리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해 나가는 판교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시흥, 포천, 양주 등 지역 거점을 확대 연결시킴으로써 현장중심 밀착 지원체계를 강화했다. 이로써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의 원루프, 원스톱 기업지원서비스 체계가 마련됐다.
바로 경기도 31개 시ㆍ군 어디서나 1시간 내에 중소기업을 위한 표준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진 것이다. 통합을 통해 실현되고 완성될 수 있었던 성과들이며 앞으로 발생될 시너지는 이보다 수십 배, 수백 배 커질 것이다.
- 통합 2년째를 맞아 올해 계획하는 것이 있다면
이제는 성숙된 통합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대외적으로도 인정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이를 위해 두 가지 실행원칙을 세웠다. 하나는 ‘통합 2.0’이고 다른 하나는 ‘GBSA(집사) 스피릿’이다.
지난해 1월1일 통합기관으로서의 출범 이후 일 년이란 기간은 서로 다른 두 분야 즉 경제와 과학의 만남을 통한 화학적 결합을 일궈낸 시간이었다면 통합 2년차로 접어든 올해는 경제과 과학의 융합 시너지 창출의 원년이 될 것이다.
이를 위한 실행원칙 하나가 바로 ‘통합 2.0’이다. ‘통합 2.0’이란 통합 2년차를 의미하는 것도 있지만 경제와 과학의 융합 시너지가 창출의 완성을 뜻한다. 올해 진흥원은 ‘통합 2.0’ 프로그램을 전사적으로 본격 가동해 통합을 완성하고 성과를 조기에 가시화할 방침이다.
또한 전직원이 스마트하게 일하고 실행력과 전문성을 겸비한 업무 수행을 통해 기관의 업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주력할 것이다. 스마트하게 전문가답게 일하는 것이 결국 우리 스스로 역량을 쌓고 발전하는 가장 빠른 길이다. 그래야 외부에서도 우리를 전문가집단으로 인정한다.
더불어 우리 진흥원은 도내 중소 벤처기업, 예비창업자, 소상공인들과의 최접점, 최일선에서 경기도 정책을 집행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만큼 막중한 책임감을 안고 있다.
이에 우리 임직원들은 ‘GBSA(집사) 스피릿’으로 혼연일체가 돼 우리의 고객, 바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섬기는 서비스, 감동시키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여기서 ‘GBSA(집사) 스피릿’이 바로 우리의 두 번째 실행원칙이다. 전문성이 바탕이 된 고객과 소통하는 현장중심 업무의지인 ‘GBSA(집사) 스피릿’. 현장 맞춤형 밀착지원은 물론 불필요한 규제를 과감히 혁파해 현장에서 피부로 체감하고 감동할 수 있는 실질적인 애로 해결 및 지원정책 수행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 4차 산업혁명에서 GBSA의 역할이 있다면
궁극적으로 우리 진흥원의 역할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쟁력 제고에 도움이 되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4차 산업혁명 관련 정책을 추진하는 것에 있다고 본다. 중앙정부와 경기도 간 정책 접점을 발굴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이를 사업화 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4차 산업선도본부’를 신설해 사업 추진체계를 일원화 한 것이다.
한 예로 경기도 로봇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능형 로봇 연구개발 및 인력양성을 위해 성균관대학교 및 세계적인 로봇공학자인 미국 UCLA 대학의 데니스 홍 교수 등과의 공동연구를 진행 중에 있으며 광교테크노밸리와 판교, 의정부 등이 거점이 돼 산업용 3D 프린터 장비를 활용, 600여 건의 시제품 제작을 지원해 기업경쟁력 강화와 신규 창업 활성화를 도왔고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도 60여 회 진행한 바 있다.
또한 올해는 경기도를 중심으로 도내 유관기관, 대학, 연구소 등과 그룹을 이뤄 4차 산업혁명 핵심 아젠다로 자율주행차, 스마트팩토리 등 7개 중점 추진분야 모델링 및 과제 수행을 준비하고 있다.
- 도내 기업인들에게 한마디
2018년 무술년 새해를 맞아 우리나라 경제의 근간이자 주역인 중소기업인 그리고 소상공인 여러분 모두가 성장하고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하며 모든 가정에 좋은 일만 있기를 바란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올해도 우리의 고객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보다 먼저, 보다 가까운 곳에서, 보다 전문적으로 일할 것이며 기업 성장의 동반자로, 서민경제의 지킴이로 인정받도록 늘 최선을 다해 현장을 누비고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것이다.
또 소통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정보는 빠르게 공유하고 어려움은 함께 나누며 기업을 주인처럼 섬기는 기업지원기관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드린다.
다시 한 번 기업인 모두가 한 단계 성장하는 한 해가 되길 바라며 우리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늘 곁에서 함께하며 응원하겠다.
박준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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