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성장 동력으로 삼고자 하는 중소기업 대표들이 ‘대통령 초청 만찬 간담회’에 참석해 현장의 애로사항 등을 건의했다.
중소기업인들이 대통령 초대로 청와대 만찬에 따로 참석하는 건 새 정부 출범 8개월 만에 처음이다. 이날 만찬에 참석한 중소기업 대표들은 좋은 일자리 창출과 혁신, 재도전이라는 키워드의 상징적인 인물들로 경기지역에서는 8명의 대표가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중소기업계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에는 중소ㆍ벤처기업인과 소상공인 등 26명을 비롯해 모두 49명이 자리했다.
우선 ‘좋은 일자리 창출’ 기업 관계자로는 명문 장수기업 1호인 (주)코맥스 변봉덕 대표와 대모엔지니어링(주)의 이원해 대표 등 도내 5명의 기업인을 비롯해 기업인 9명이 참석했다. 대모엔지니어링은 2006년 성과공유제를 도입, 3년간 연평균 기본급의 380%를 성과급으로 공유한 일화로 유명하다.
이날 중소기업인들은 대통령과의 간담회에서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등 업계 주요 현안에 대한 우려를 전달하며 보완책 마련을 건의했다. 또 벤처기업에 대한 과감한 조세혜택과 여성 기업 지원, 골목상권 보호 등도 제안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소상공인 등의 애로 해소 대책과 관련, “최저임금 인상으로 영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여러분이 겪을 수 있는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며 “카드수수료 추가 인하, 일자리 창출, 소상공인 정책 자금 우대와 같은 추가 대책을 곧 발표할 것”이라고 답했다.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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