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역 인근 로데오거리를 활보하며 여성의 특정 부위를 휴대전화로 촬영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서부경찰서는 17일 거리에서 여성들의 신체부위를 촬영한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수원의 한 문구점 직원 A씨(36)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6일 오후 6시37분께 수원 로데오 거리를 돌아다니며 20대 여성 두 명의 신체 일부를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여자 다리가 예뻐서 호기심에 사진을 찍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휴대전화를 확인해보니 여성들의 신체 부위를 찍은 사진 10여 장이 발견됐다”며 “A씨의 여죄 여부를 추가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승수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