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글로벌금융학과 학생들이 최근 ‘19회 대학생 경제유니버시아드 대회’ 경제·정책 논술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대상을 받은 4학년 신예진(24), 신지희(25) 학생과 3학년 천대우(26) 학생은 ‘연금을 통한 노후 소득 보장방안’을 주제로 한 논문에서 ‘식비소액연금 상품’을 제안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는 고령화와 출산율 감소 등으로 국민연금이 고갈될 가능성이 있어 이를 대비해 현재 20~30대에게 사적연금에 가입하도록 유도하는 방안이다.
이들이 제안한 식비소액연금은 20~30대를 대상으로 정부가 연금 일부를 지원하고 개인이 가진 카드·통신사 포인트를 활용해 사적연금보험에 가입하는 방식이다. 이는 퇴직 이후 식비로 지급받을 수 있다.
신예진 학생은 “국민연금에 대한 기대감이 점점 낮아지고 있어 이를 대체할 방안으로 사적연금을 제안하게 됐다”며 “노후 소득 보장 체계를 스스로 준비할 수 있도록 하는 아이디어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경제·정책 논술 등 4개 부문에 944개 팀이 참여했다.
김준구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