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는 17일 “북한 핵과 미사일 문제의 해결은 평창올림픽 이후에도 과제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통합방위회의에서 “올림픽 기간 테러가 발생할 가능성이 없다고 말할 수는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총리는 “오늘 회의는 지난 50년 통합방위를 총괄한 바탕 위에서 새로운 50년 통합방위를 시작한다는 의미가 있다”며 “작금의 대한민국은 북한의 강화된 핵과 미사일 위협에 마주하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2월9일 평창동계올림픽을 개막하게 된다”고 말했다.
통합방위는 대한민국의 방위전력을 통합하고 지휘체계를 일원화해서 국가를 지키는 것을 말한다. 중앙정부, 지방자치단체, 국가정보원, 경찰청, 해양경찰청, 합동참모본부와 각 군 등의 방위전력을 통합운영하는 것이다.
이 총리는 이어 “마침 남북대화가 재개됐고 평창올림픽에 북한이 참가하기로 결정돼 올림픽 기간과 그 전후의 일정 기간은 안보 리스크가 낮아졌다고 보인다”며 “이번의 남북대화가 향후의 남북관계 개선에 기여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해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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