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022 기본계획’ 마련 ‘뷰티산업 지원센터’ 설립 방침
마케팅 등 원스톱 지원서비스
경기도가 ‘뷰티산업 지원센터’ 설립하는 등 오는 2022년까지 255억 원을 투입해 도내 뷰티산업을 육성한다.
17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화장품이나 미용 등 뷰티산업을 지역특화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경기도 뷰티산업 진흥 기본계획(2018~2022)’을 수립하고 있다. 한국의 뷰티산업은 한류열풍에 힘입어 최근 5년간 수출 평균 성장률(전국)이 35.3%에 육박할 정도로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도내 뷰티산업 규모는 화장품 제조업체 수 787개(전국 2천1개), 화장품 제조판매업체수 2천386개(9천26개) 등으로 국내 최대 수준이다. 그러나 아직 도내 수많은 중소기업들은 제품은 우수하지만 원료ㆍ포장재 등 연관산업의 기반이 취약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제품을 개발하는 데 한계를 겪고 있다. 또 해외 마케팅 경험 부족으로 수출 기반이 취약한 상태다.
이에 도는 이들 중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경기도를 뷰티산업의 메카로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이번 5개년 기본계획에는 도내 뷰티산업 기반을 조성하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구상이 담길 예정이다.
먼저 도는 뷰티산업 지원체계를 총괄하는 플랫폼인 ‘경기도 뷰티산업 지원센터’를 설치ㆍ운영할 계획이다. 센터는 뷰티산업 원스톱 지원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해 연구개발, 마케팅 등 사업을 지원하고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정보제공, 인력양성, 교류협력 지원 등을 담당하게 된다. 도는 이를 위해 5년간 총 19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도는 화장품 제조산업을 지역 특화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화장품 소재 및 원료 개발(12억 원)▲화장품 용기 및 포장재 디자인 개발사업 육성(8억 원) ▲기능성 제품개발 및 첨단산업 기반 제품개발 지원(20억 원) ▲뷰티분야 기술창업 및 신생기업 지원(21억 원) 등을 추진한다.
이밖에도 매년 20억 원을 투입해 국내ㆍ외 뷰티박람회도 개최, 참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도는 중소기업들이 아세안을 비롯한 유럽, 미국 등 선진국으로의 수출판로를 개척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우선 올해 확보된 15억 원의 예산으로 용기 및 포장재 디자인 개발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5개년 계획을 토대로 뷰티산업 지원센터 설치 등 장기적인 과제들이 추진되면 도내 뷰티산업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진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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