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욱, 평택~오송 2복선화사업 조기 추진 촉구 결의안 제출

▲ 이원욱
전국 주요철도노선 길목인 평택 지제~청주 오송 구간의 병목현상이 심각한 가운데 국회에서 해당 구간의 2복선화사업을 조속히 확정해야 한다는 결의안이 제출돼 결과가 주목된다.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의원(재선, 화성을)은 18일 평택-오송 구간의 2복선화사업을 조속히 추진, 국민에게 더 나은 철도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내용의 ‘전국 철도노선 포화 해결 및 철도서비스 확대를 위한 평택-오송 2복선화사업 조기 추진 촉구 결의안’을 제출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수서고속철도가 개통하면서 평택 지제~청주 오송 구간은 과거 1일당 편도 118회였던 운행횟수가 60회 가까이 증가해 176회로 늘어났다. 이 의원은 “이론상 고속열차 운행이 가능한 최대 190회에 비교할 때 92.6%의 포화도를 보이는 것으로 더 이상 추가 증편이 어려운 수준”이라며 “이는 경부선·호남선·전라선·경전선 등 전국 주요 철도망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욱이 인천발·수원발 고속철도 등의 신설이 추가로 검토되고 있어 현재의 선로용량을 대폭 증가시키지 않을 경우 현재 운행 중인 경부선 등의 운행횟수를 줄여야 하는 실정이다.

 

이 의원은 2복선화사업과 관련,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나 지난 2016년 2월 민자적격성 검토에서 타당성 부족으로 결과가 나온 바 있어 사업 추진이 불확정적”이라며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돼도 오는 2025년에나 완료돼 혼잡 상태를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2복선화사업을 조속히 확정하고 추진할 것을 국회가 결의로 촉구해 정체된 철도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우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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