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범죄 실화를 다룬 영화 ‘1급 기밀’ 24일 개봉

▲ 1급기밀

“공군 전투기 추락, 올해만 3번째에요! 또 조종사 과실인가요?”

대한민국 방산비리 범죄 실화를 다룬 영화 <1급 기밀>이 오는 24일 개봉한다.

 

영화 <1급 기밀>은 국가라는 이름으로 봉인된 내부자들의 은밀한 거래를 폭로하는 범죄실화극이다. 1997년 국방부 조달본부 외자부 군무원의 전투기 부품 납품 비리 폭로와 2002년 공군의 차세대 전투기 외압설 폭로, 2009년 MBC PD수첩에서 방영된 해군장교의 방산비리 폭로 등 한국영화 최초의 방산비리를 소재로 추격전 못지않은 통쾌함을 전한다.

 

주연을 맡은 김상경은 <1급 기밀>로 스크린에 복귀한다. 김상경은 영화에서 사건의 중심에 서게 되는 항공부품구매과 ‘박대익’ 중령 역을 맡았다. 김옥빈은 투철한 기자 정신을 지닌 탐사보도 전문기자 ‘김정숙’을 맡았으며 이 둘은 사건의 실체를 파헤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또 최무성, 최귀화, 김병철은 전투기 추락 사건을 은폐하려는 군수본부 외자부장 ‘천장군’, 천장군의 오른팔 ‘남선호’, 항공부품 구매과의 실세 ‘황주임’을 맡았다.

 

영화는 강영우 대위가 전투기 추락 사고를 당하고 이를 조종사 과실로 만들어 사건을 은폐하는 과정을 지켜본 박대익 중령이 충격을 받으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박 중령은 뒷조사 끝에 차세대 전투기 도입에 관한 에어스타와 연계된 미 펜타곤과 국방부 간에 진행되고 있는 모종의 계약을 알게 된다. 딸에게만큼은 세상에서 가장 바보 같지만 제일 용감한 군인은으로 남고 싶은 대익은 김정숙 기자와 손잡고 국익이라는 미명으로 군복 뒤에 숨은 도둑들의 만행을 폭로하기로 결심한다.

 

<1급 기밀>은 홍기선 감독의 4번째 장편이자 <선택>, <이태원 살인사건>처럼 실제 사건을 소재로 한 ‘사회고발’ 3부작의 마지막 작품이다. 영화는 방산비리의 놀라운 실체를 낱낱이 밝힐 예정이다. 12세이상 관람가

▲ 1급기밀2

허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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