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갈수록 심해지는 초미세먼지에 대비해 ‘대기오염 이동측정차량’을 추가 도입한다.
18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연구원은 기상자료, 오존, 아황산가스, 일산화탄소, 질소산화물, 미세먼지(PM10, PM2.5) 등을 측정하는 ‘대기오염 이동측정차량’ 1대를 추가 운행한다. 대기오염 이동측정차량이란 인근에 대기오염 측정소가 없거나 오염원으로 인한 주민의 건강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을 방문해 대기질을 측정하는 차량이다.
차량은 3.5t 트럭을 개조한 것으로 미세먼지 성분 분석을 위한 연속식 시료채취기가 장착돼 중금속 등 다양한 대기오염물질 측정이 가능하다. 또 도는 올해부터는 도내 교통 혼잡 지역에 대한 도로변 오염도 측정도 새롭게 추진할 방침이다.
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지역주민들이 현장에서 실시간 측정결과를 알 수 있도록 차량 외부에 전광판을 설치할 계획”이라며 “현재 12개 항목인 검사항목을 최대 38개까지 확대하는 등 도민들의 대기오염 불안을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진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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