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NLL 인근 해상서 중국어선 1척 전복, 해경 수색구조중

▲ 20일 오후 인천시 옹진군 백령도 북서방 6.44km NLL 인근 해상에서 중국어선 선박 1척이 전복된  채 발견돼 인천해경 특공대가 선체 수색을 하고 있다. 인천해경 제공
▲ 20일 오후 인천시 옹진군 백령도 북서방 6.44km NLL 인근 해상에서 중국어선 선박 1척이 전복된 채 발견돼 인천해경 특공대가 선체 수색을 하고 있다. 인천해경 제공
인천해양경찰서는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상에서 전복된 중국어선에 대한 수중수색을 통해 시신 3구를 발견했다고 21일 밝혔다.

 

인천해경에 따르면 20일 밤 11시 59분께 해군2함대로부터 인천시 옹진군 백령도 북서방 3.5해리(6.4㎞) NLL 인근 해상에서 중국어선 1척이 전복됐다는 통보를 받고, 경비함정을 급파해 수색구조 활동을 벌였다.

 

해경은 중국어선이 전복된 뒤 조류 때문에 백령도 서쪽으로 떠밀려 어선이 완전히 뒤집혀 수면상 배 밑바닥만 1m 보이는 상태였다고 전했다.

 

해경은 전복된 중국어선의 선체진입을 위해 백령도 용기포항 인근 저수심으로 예인한 뒤 수중수색 잠수사 26명을 동원, 선체진입 및 수중 수색을 벌여 조타실에서 시신 3구를 발견했다.

 

이번에 전복된 중국어선은 목선 재질로 길이 12m이며, 선명이 일부 지워져 있어 정확한 선명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인천해경 관계자는 “발견된 시신3구는 절차에 따라 검안·검시 등을 통해 사인을 확인 후 중국측에 인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허현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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