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인천지역 교통사고 잇따라

주말동안 인천에서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잇달았다.

 

지난 19일 오후 7시께 인천시 중구 운서동 인천공항 제1터미널 버스 정류장 앞 도로에서 공항 리무진 버스가 신호 대기 중이던 다른 리무진 버스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두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중 20여 명이 목과 무릎 등에 통증을 호소하는 상처를 입었다. 경찰은 버스 운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보다 앞선 같은날 오전 0시 20분께는 인천시 남구 용현동 용현3동 주민센터 인근 도로에서 A씨(25)가 몰던 아반떼 승용차가 앞서가던 SM6 차량을 들이받고 중앙분리대를 추돌한 뒤 전복됐다.

 

이날 이 사고로 A씨, SM6 운전자 B씨(44)와 동승자 2명 등 총 4명이 타박상 등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

 

A씨는 술에 취한 채 운전대를 잡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에 해당하는 0.203%로 만취 상태였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이 전복될 정도로 큰 사고였지만 다행히 탑승자들의 부상은 크지 않았다”며 “A씨가 정신을 차리는 대로 입건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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