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공공시설물 내진률 60%로 올린다…240억원 투입

인천시가 올해 240여억원을 들여 공공시설물 내진보강사업을 추진한다.

 

21일 시에 따르면 지진으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2018년도 기존공공시설물 내진보강대책’을 수립했다. 이번 대책에는 공공건축물, 도로시설, 수도시설 등 주요 공공시설에 대해 지난해보다 더욱 강화된 내진보강 추진계획이 담겼다.

 

시는 올해 내진성능평가 74곳, 내진보강공사 39곳, 재건축 2곳 등 총 114곳에 248억8천100만원을 투입, 내진율 60%대(현재 58%)에 진입할 계획이다. 시설물별로 보면 공공건축물 26곳(성능평가 14곳·보강공사 10곳·재건축 2곳), 도로시설 20곳(보강공사), 수도시설 20곳(성능평가 11곳·보강공사 9곳), 하수처리시설 48곳(성능평가) 등이다.

 

시는 전체 예산 중 237억1천600만원은 본예산, 재난안전특별교수세, 재난관리기금을 통해 확보했으며 나머지 11억6천500만원은 추가경정예산과 재난안전특별교부세 신청을 통해 추가 확보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진으로부터 300만 인천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내진보강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지진 시민행동요령 소책자를 만들어 배포하고 지진대피소 확충 및 지진가속도계측기 설치·운영 등 다양한 방재활동을 펼칠계획이다”고 말했다.

 

주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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