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재연·염은초 등 유명 연주가
다양한 악기로 아름다운 선율 선사
지난해 백혜선, 손열음, 선우예권, 임선혜, 신지아, 노부스 콰르텟 등 국내 내로라하는 유명 연주자들이 티엘아이 아트센터에서 공연했다. 티엘아이 아트센터는 연주자와 관객들에게 음향이 좋은 ‘작지만 강한 공연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상반기에도 알찬 공연을 준비했다. 우선 세계 유수 콩쿠르에 입상한 한국의 젊은 음악가의 무대를 올리기 위해 ‘영 비르투오조 시리즈’를 기획했다. 오는 3월 17일에 지난해 ‘부조니 국제 콩쿠르’에서 준우승과 청중상을 차지한 피아니스트 원재연의 독주회가 열린다. 국내에서 독주회를 하는 것은 처음으로 국내 클래식팬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4월 14일에는 특별한 듀오 무대가 기다린다. ‘티엘아이 아티스트 시리즈 무대’ 중 하나인 ‘죽음의 무도’다. 더블베이스의 황태자라 불리는 성민제, 앙상블 디토의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가 만난다. 이들은 듀오 리사이틀에서 높은 음을 내는 바이올린과 낮은 음을 울리는 더블베이스의 절묘한 화음을 들려줄 예정이다.
‘티엘아이 핫 스테이지’에서는 평소 접하기 힘들었던 악기의 진수를 볼 수 있다. 하모니스트 박종성의 ‘All that Harmonica’와 6월23일 리코디스트 염은초의 ‘리코더 스타’를 통해서다. 하모니카는 15cm 길이로 ‘한 뼘 악기’라는 애칭을 가지고 있다. 박종성은 5월 12일 한 뼘 악기인 작은 하모니카로 관객들을 놀라게 할 만한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펼칠 예정이다.
염은초는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SBS ‘컬처 클럽’, ‘Arirang TV’ 등 방송활동을 하며 리코더계의 아이돌로 통하고 있는 아티스트다.
염은초의 공연은 리코더의 전성기였던 바로크 시대 음악부터 현대 리코더의 음악까지 다양한 시대의 음악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3월부터 6월까지 매월 마지막 수요일에는 피아니스트 송영민과 특별한 러시아 음악여행을 떠날 수 있다. ‘쁘리벳 라흐마니노프’는 한국인들이 사랑하는 러시아 작곡가의 음악을 소개한다. 3월 28일 ‘라흐마니노프와 피아노’, 4월 25일 ‘피아노 듀오로 만나는 라흐마니노프’, 5월 30일 ‘피아노 트리오와 가곡, 그 아름다운 만남’, 6월 27일 ‘라흐마니노프와 파가니니, 두 비르투오조!’ 등을 차례로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tliart.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및 예매는 티엘아이 아트센터 (031-779-1500) 또는 인터파크(1544-1555)에서 가능하다.
손의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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