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불어넣은 퍼펫(인형) 보러 가평문화예술회관으로 오세요! 쿠오레(CUORE) 전시 올해 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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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명 불어넣은 퍼펫(인형)

 

퍼펫(PUPPET)은 인형이나 꼭두각시를 뜻하는 말이다. 최근 새로운 형태의 퍼펫이 가평에서 제작돼 주목받고 있다. 가평에서 태어난 퍼펫 ‘쿠오레(CUORE)’가 그 주인공이다.

쿠오레는 관절 움직임이 가능한 알루미늄 인형이다. 지난해 12월 홍콩에서 열린 ‘2017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MAMA)’에서 아이돌그룹 워너원과 퍼포먼스 공연을 펼치며 놀라움을 샀다. 당시 현실과 가상 사이에 위치한 신비로운 존재로 등장해 많은 사람의 관심을 끌었다.

 

쿠오레를 통해 대한민국 퍼펫 문화의 가능성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가 가평문화예술회관에서 오는 12월31일까지 열린다.

 

쿠오레를 개발한 눈노 미켈레가 주축이 됐다. 눈노 미켈레는 지난해 11월 특주제작한 관절을 사용해 쿠오레를 자체 개발했다. 앉기, 서기, 걷기, 율동 등이 가능한 4.2m 크기의 쿠오레는 LED전식을 내장해 영혼체와 같은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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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명 불어넣은 퍼펫(인형)

개발자인 눈노 미켈레는 IT 전문가이며 세계적인 축제 ‘이탈리아 비아레조 카니발’의 거대인형 제작 테크닉 디렉터이자 엔지니어로 활동했다. 지난 2015년 가평과 인연을 맺고, 이듬해 한국인 아내와 결혼해 가평에 정착했다. 자신을 가리켜 ‘코탈리언(코리아와 이탈리아의 합성어)’라고 지칭할 만큼, 가평에 대한 남다른 애정도 가지고 있다. 이후 ‘까르네발레 가평’, ‘2017 자라섬 재즈페스티벌’ 등에 참여하며 지역문화 발전에 힘써왔다.

 

백병선 가평군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19일 열렸던 공연과 올해 진행하는 전시회는 가평이 복합 문화예술 도시로 자리매김 해나가기 위함”이라며 “국제무대 공연으로 예술성, 창작성에 더해 관심도가 높아진 퍼펫 ‘쿠오레’ 전시로 시민들의 감성을 일깨우고 창의성을 확산시키는 도화선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의 (031)8078-8077

 

고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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