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재단을 대표하는 기획공연 ‘마티네콘서트’가 올해 ‘모차르트의 정원’을 들고 찾아왔다.
2006년 첫 선을 보인 마티네콘서트는 당대 최고 작곡가들의 명곡을 해설과 함께 선보이는 공연프로그램으로, 매해 전석 매진을 기록할 정도로 ‘믿고 보는 공연’으로 자리매김했다. 앞서 슈베르트, 슈만, 브람스 등의 작품세계를 국내 정상급 오케스트라와 협연자들의 연주로 들려줬다.
올해는 3월부터 12월까지 총 10회에 걸쳐 모차르트의 음악을 조명한다. 해설에는 2015년부터 함께한 배우 김석훈이 참여한다.
공연에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관현악단인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를 비롯해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 ‘과천시립교향악단’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성남시립교?악단’ 등 국내 유수 오케스트라가 참여한다.
아울러 오보이스트 함경, 플루티스트 조성현, 클라리네티스트 김한 등 한국을 대표하는 목관 연주자가 모여 결성한 ‘바이츠 퀸텟’과 바로크시대 합창음악 전문연주단체인 ‘콜레기움 보칼레 서울’도 만나볼 수 있다.
협연자도 눈여겨볼 만하다. ‘다비드 포퍼 국제첼로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이름을 알린 첼리스트 제임스 김, ‘센다이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이올리니스트 장유진을 비롯해 오보이스트 조정현, 플루티스트 김유빈, 클라리네티스트 임상우 등 차세대 클래식 스타들이 함께한다.
공연은 ‘모차르트의 정원’(3월15일)을 시작으로 ‘유쾌한 아침’(5월17일), ‘영롱한 울림’(6월21일), ‘모차르트의 여행’(7월19일), ‘나무의 숨결’(8월16일), ‘오케스트라의 팔색조, 클라리넷’(9월20일), ‘시대악기로 듣는 바로크’(10월18일), ‘콘서트 오페라 <돈 조반니>’(11월15일), ‘시작과 끝’(12월20일) 순으로 이어진다.
공연에 앞서 오는 3월4일까지 전 공연을 볼 수 있는 시즌권도 오픈한다.
재단 관계자는 “마티네콘서트는 국내외 정상급 연주자들의 수준 높은 앙상블과 협연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면서 “모차르트의 음악을 제대로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031)783-8000
송시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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