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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열심히 뛰겠습니다] 정찬민 용인시장 “특화산단·용인TV 조성 속도 지속가능한 희망용인 큰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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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열심히 뛰겠습니다] 정찬민 용인시장 “특화산단·용인TV 조성 속도 지속가능한 희망용인 큰 걸음”

▲ 인터뷰사진 (2)
용인시의 새해 목표는 ‘전국 최고의 도시’다. 지난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채무제로를 달성하며 파산위기에서 굳건히 일어섰다는 자부심이 그 원동력이다. 여전히 어려운 과제가 많지만 제2의 도약을 위해 100만 시민이 행복한 ‘지속가능한 희망용인’ 건설에 박차를 가한다는 게 정찬민 용인시장의 각오다. 

특히 정 시장은 올해 교육 도시를 선언하고 아이들과 청소년들이 열정을 쏟을 수 있는 정책을 중점적으로 펴나갈 계획이다. 교육은 도시의 미래이자 자산이며 희망이라는 자신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서다.

-올해 시정운영 목표와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은.

‘지속가능한 희망용인’을 만드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정책 비전으로 미래를 위한 도시기반 구축, 푸름이 지속가능한 도시, 안전도시, 활력 넘치는 경제도시, 여가와 휴식이 있는 문화관광도시, 사람 중심의 인성도시, 배움이 즐거운 교육도시 등 6대 시책을 정했다.

 

우선 미래를 위한 도시기반 구축을 위해 동서 지역 불균형과 난개발 문제 해결에 나설 계획이다. 처인구와 기흥구 원도심지는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관리방안을 마련한다. 민간특화 산업단지와 제2의 용인테크노밸리 조성 등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도 노력하겠다. 용인시만의 지리적 강점을 활용해 동부지역에 수도권 물류거점도 건설할 계획이다.

 

문화·관광도시 조성 부분에선 처인성, 보정동 고분군 등 주요 문화유산을 역사공원화하고, 용인자연휴양림에 스토리텔링 숲을 조성하려고 한다. 사람중심 인성도시를 위해서 중장기 보육정책을 새로 수립하고 취약지역 보건의료서비스도 강화할 것이다.

-인구 100만 명을 돌파하면서 전국 4대 기초자치단체가 됐다. 이에 따른 성장 방안이 있다면.

용인시는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도시다. 올해는 인구 100만 대도시 진입에 따라 행정체제 개편이 이뤄진다. 첫 목표는 행정조직과 공공부문 인력구조를 합리적으로 개편해 안정적인 시정운영 체제를 갖추는 것이다.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펼쳐서 지속가능한 미래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다. 

특히 인근 시와 함께 대도시 특례가 확보될 수 있도록 입법화를 촉구할 방침이다. 대도시 특례법을 적용받게 되면 안정적이고 자율적인 시정운영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기흥구 분구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지역별로 균형잡힌 행정서비스를 실현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이와 함께 인구 100만 대도시에 걸맞은 법률서비스를 위해 법원 유치에도 힘쓰고, 인구밀집지역인 서북부지역에 용인서부소방서가 신설될 수 있도록 시의회와도 힘을 합칠 것이다.

▲ 정찬민 용인시장이 100만 첫번째로 용인시민이 된 이서용씨 가족을 축하하고 있다.
▲ 정찬민 용인시장이 100만 첫번째로 용인시민이 된 이서용씨 가족을 축하하고 있다.
-올해 예산에서 교육 분야 투자 확대가 두드러지는데.

도시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하는 것이 교육이다. 이에 미래 세대의 교육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자 교육 예산을 전년보다 10배 이상 늘렸다. 특히 중ㆍ고등학교 신입생의 교복 구입비를 지원하고, 중학생까지 지급되던 학교급식비를 고등학교 3학년에도 확대하도록 했다. 

무상교복 지원과 무상급식을 고등학교까지 동시에 시행하는 곳은 전국 자치단체 중 최초다. 또 아이들이 공교육 안에서 꿈을 찾아 미래를 설계하도록 ‘꿈이룸교육’ 정책을 적극적으로 확대하려 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창의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꿈이룸 미래학교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학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화장실, 운동장 환경 등 노후 학교시설을 개선하고 학교급식을 친환경 로컬푸드로 채울 것이다.

-‘태교도시 용인’을 도시브랜드로 내세웠다. 여성친화도시 정책의 성과는.

용인시의 여성친화도시 사업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도시 사업과 맞물려 큰 성과를 냈다고 자부한다. 

태교강좌, 태교숲길 조성, 태교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임신부뿐만 아니라 많은 시민의 호응을 함께 얻고 있다. 또 엄마들의 건강증진과 사회참여를 유도하고자 시작한 특별정책인 ‘엄마특별시 용인’을 위해 줌마렐라 축구단이나 엄마엄마 봉사대 등을 조직해 가정과 사회를 활기차게 하는데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여성 관련 범죄 예방 등 사회안전망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 여성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도시 환경도 구축해나가고 있다. 올해는 모든 출산가정에 산후도우미를 지원해 출산을 장려하는 분위기 조성에도 앞장설 것이다.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그동안 100만 시민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용인시가 채무 제로를 이루고 환골탈태할 수 있었다. 올해는 용인이 새롭게 도약해 전국 최고의 도시로 거듭나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한 번 날개를 펼치면 만 리를 가는 봉정만리처럼 전국 최고의 도시라는 원대한 목표를 향해 함께 힘차게 나아가자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 정찬민 용인시장이 무상급식 및 교복 관련 간담회에서 학부모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 정찬민 용인시장이 무상급식 및 교복 관련 간담회에서 학부모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용인=강한수ㆍ송승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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