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섭 중구청장, 최근 TV조선 탐사보도 언론중재위원회 제소 및 법적 조치 추진

김홍섭 인천중구청장은 최근 한 TV방송의 보도와 관련, 언론중재위원회 제소 및 법적 조치를 추진하겠다고 22일 밝혔다.

 

김 청장은 이날 중구청 출입기자와의 간담회에서 지난 10일 TV방송의 자신에 대한 보도는 사실을 왜곡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보도는 자신이 지위를 이용해 토지 매입 및 직계가족 사업(월미도테마파크)에 도움을 준것 처럼 방영됐다”며 “보도의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조목조목 반박했다.

 

우선 그는 월미도테마파크는 27년(1991년) 전 부터 토지를 소유했고, 용유·왕산해수욕장 인근 토지 3필지 중 2필지는 친인척으로 부터 각각 30년(1998년), 16년(2002년) 전에 매입(각각 130평, 270평)했으며, 나머지 1필지는 13년(2005년)전에 부친으로 부터 증여받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자신의 주장에 대한 근거로 토지 등기부등본을 제시했다.

이와함께 월미모노레일 사업은 지난 2005년 인천시와 인천교통공사에서 2009년 세계도시축전행사를 위해 추진한 사업이며, 중구청 및 중구청장인 자신과 관련 없는 사업이라고 주장했다.

 

또,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관광산업 박람회 출장시 가족동반과 관련해 그는 “수차례 박람회에 참석한 자신의 딸이 현지에서 합류해 박람회 안내(자원봉사)를 한 것이며, 단 한푼도 구비가 사용되지 않았을 뿐더러 구비를 절약한 것”이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는 자신에 대한 이번 보도가 왜곡임을 주장하는 다른 증거로 2000년부터 인천시의원과 중구청장 선거 등을 치르며 수차례 공직자 재산신고로 검증받은 사항을 제시하며, 재산투기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했다.

 

김홍섭 중구청장은 “공직활동 기간동안 관내 개항장 문화지구 내 토지(140평) 시가 15억원의 땅을 중구관광자원화를 위해 기증했다”고 말했다.

 

허현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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